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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여행하고 일상

거제 벚꽃 마지막 시기, 지금 가도 될까?(독봉산 웰빙공원 & 잼스톤 카페코스)

 

웰빙공원벚꽃비


올해는 벚꽃은 유난히 짧게 느껴졌다.
분명 개화소식을 들은 게 얼마 전 같은데
어느새 꽃잎이 흩날리는 시기가 되어버렸다.

이미 하동에서 벚꽃을 보고 왔지만, 이렇게
맑고 따뜻한 날씨를 그냥 보내기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커피 한 잔 들고 다시 찾은 곳이
거제 독봉산 웰빙공원이다.

거제 독봉산 웰빙공원 벚꽃길 분위기


웰빙공원으로 가는 길은 벚꽃터널과 하천 산책로로 이어져있다.
이길 자체가 이미 하나의 힐링코스라 따로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걷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 스럽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친구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러닝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고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여유롭고 좋았다.

햇살은 따뜻했고, 바람은 조금 강하게 불었지만
그마저도 봄 느낌을 더해주는 요소였다.



지금 벚꽃상태( 마지막타이밍)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거제 벚꽃 마지막
시기라고 보는 게 맞다.

아직 벚꽃터널의 형태는 유지되고 있지만,
이미 만개 시기를 지나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한
상태였다.
나무 사이사이로 초록 잎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전체적을 분홍빛과 초록빛이 섞여 있는 모습
이었다.

특히 바람이 불 때마다 남아있던 꽃잎들이 한꺼번에 흩날리면서 짧지만 강렬한 '벚꽃비'
장면을 만들어 냈다.

며칠만 지나면 이 길은 완전히 초록으로 바뀔 거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래서 더 지금 아니면
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벚꽃비 속에서 느낀 순간
산책을 하다가 벚꽃비가 내리는 순간을
마주했다.
흩날리는 꽃잎을 손으로 잡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봤다.
잠깐의 순간이었지만 괜히 더 특별하게
느껴졌고 그 짧은 시간이 이번 봄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면으로 남을 것 같았다.

이런 순간 때문에 사람들이 벚꽃 시즌을
기다리는 게 아닐까 싶다.


웰빙공원 봄꽃동산(벚꽃 이후에도 볼거리 있음)

하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독봉산 웰빙공원이 안쪽으로 이어지는데,  현재 이곳은
봄꽃동산으로 꾸며져 있었다.
벚꽃이 끝나가는 아쉬움을 채워주듯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 있었고, 그중에도 특히 튤립이
눈에 띄었다.

봄꽃동산 운영기간

 

  • 3월 21일~4월 20일까지

방문 전 참고
위치 : 경남 거제시 상동동 1005-17
산책난이도 :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
추천 시기 : 3월 말 ~ 4월 초
 



총정리

지금 기준으로 보면 벚꽃은 거의 끝물에 가까운
상태라 완전히 풍성한 벚꽃을 기대하기보다는
마지막 감성을 즐기러 가는 게 더 맞다.
다만 바람이 부는 날이라면 벚꽃비를 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이 시기만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벚꽃이 지더라도 봄꽃 동산이 이어지기
때문에 거제 독봉산 웰빙공원은 지금 방문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봄 산책 코스였다.



벚꽃 산책 후 오션뷰 카페로 이동

거제 독봉산 웰빙공원에서 마지막 벚꽃을
충분히 즐긴 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근처 카페로 이동했다.

산책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커피 한잔이 생각
나는데, 이번에 찾은 곳은 바로 잼스톤거제 카페
였다.

 


잼스톤거제카페분위기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탁 트인 오션뷰였다.
실내에서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구조라
어느 자리에 앉아도 분위기가 좋았고 창가
자리는 특히 인기가 많아 보였다.
벚꽃 산책으로 살짝 지친 상태였는데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 있으니 그 자체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이었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포인트들이 많았다.
 
메뉴&방문후기
간단하게 커피 한 잔을 주문해서 자리에 앉았다.
산책 후 마시는 커피라 그런지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특히 이런 오션뷰 카페는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가
절반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주말이라 방문객이 꽤 있었지만 공간이 넓어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총정리
 
거제 독봉산 웰빙공원에서의 마지막 벚꽃과 잼스톤
거제 카페에서의 여유로운 시간까지, 짧지만 알차게
봄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벚꽃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 완벽한 만개보다는
마지막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