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일정이 생각보다 빠듯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도 보타니아처럼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코스는 시간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관람을 마치고 나면 체력적으로도 꽤 지치기 마련입니다.

보재기스페셜물회
선착장에서 내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메뉴가
바로 '물회'입니다.
더위와 피로를 한 번에 날려줄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찾은 곳은
지세포항 인근에 위치한 보자기집으로, 여행 동선상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웠던
식당입니다.
보재기집 기본 정보
주소 :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75
영업시간 : 10 : 00 ~ 20 : 00
특징: 전좌석 오션뷰, 넓은 주차 공간, 독특한 쌈물회 방식
지세포항 근처에 위치해 있어 외도에서 돌아온 뒤 들르기 좋고, 무엇보다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보재기집 시그니처 : '보재기 스페셜 물회'
보통 '물회'라고 하면 살얼음 낀 육수에 회가 담긴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은 시작부터 다릅니다.
1.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해물 구성
처음 음식이 나오면 육수가 보이지 않고. 넓은 그릇 위에 활어회와 멍게, 문어,
전복, 날치알, 소라 등 다양한 해산물이 정갈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언뜻 보면 물회 하기보다 '고급 비빔회' 같은 느낌이라 츠음 보는 순간부터
기대감이 확 올라갑니다.
2. 쌈 싸 먹는 색다른 방식 집
이 집의 핵심은 바로 이 단계입니다.
- 해산물과 양념장을 먼저 잘 비벼준 뒤
- 상추와 깻잎 위에 듬뿍 올려 한입에 먹기
두 번째 즐기는 물회(육수 투하)
쌈을 어느 정도 즐겼다면, 이제 우리가 아는 '물회'로 변신시킬 차례입니다.
살얼음 육수를 그릇에 넉넉히 붓습니다.
소면/밥 추가 : 기본으로 제공되는 소면을 말아먹으면, 쌈을 먹을 때와는 또
다른 시원하고 새콤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입안 가득 시원함이 퍼지면서 완전히 다른 음식처럼 느껴집니다.
같은 메뉴로 두 가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메뉴 및 가격
보재기 스페셜물회 6,0000~78,000
보재기 해물 물회 : 22000
성게비빔밥 : 20,000
가격대는 다소 있는 편이지만 제공되는 해산물의 신선도와 구성,
그리고 오션뷰라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방문 전 꿀팁
창가 자리 필수
통창 구조라 거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자리만 잘 잡아도 사진 퀄리티가 확 달라집니다.
쌈 → 물회 순서로 먹기
처음부터 육수를 넣기보다는 쌈으로 먼저 즐기는 게 이 집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쳤다면, 이제 자연스럽게 카페를 찾게 됩니다.
보재기집에서 차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마틴커피는 거제에서 뷰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호텔 상상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어 높은 곳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식사 후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코스로 딱 맞습니다.
외도 보타니아의 이국적인 풍경, 그리고 보재기집에서의 특별한 물회 한 끼,
마지막으로 마틴커피까지 이어지는 코스는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 여행
루트였습니다.
거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 보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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